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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후타바 해산물 스핀오프 후속작 실장석 참피 소설 갈대와 나와 실장석 1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명실공히 둘째가라면 서러운 학대파 중의 학대파였지만 사람 산다는 것 이 다 그렇듯이 시간이 흘러 나는 실장석을 학대하는 것도 학살하는 것도 귀찮아져서 점점 하 지 않게 되었고, 나중에는 관찰의 영역을 떠나 실장석 그 자체에 아예 무관심하게 되었다. 아 마도 어린 소년 시절에는 로봇과 딱정벌레에 열광하는 것처럼 나이먹고 나서는 왜 그런 것에 열광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법이다. ...아무튼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오랜만에 시골에 놀러와서 기분이 좋은 상태였고, 어린 시절 의 추억을 돌아보며 바닷바람을 쐬고 있었다. 이곳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주변의 갯벌가에는 갈대가 쑥쑥 자라 장관을 나타내고 있었다. 해지는 노을을 보면서 우수에 잠기기엔 그야말로 최적의 장소일 것이리라. 대개 이런 장소에는 닥치는 데로 사진을 찍으려고 발광하는 관광객들로 붐벼야 하겠지만 여기는 좀처럼 사람이 찾아오기에는 어려운데다 길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없는 곳이여서 자연의 소리말고는 인위적인 소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 "테칫테칫테칫...!" 어디선가 매우 좆같은 사운드가 들려왔다. 마치 입으로 쿰척쿰척 소리를 굳이 일부러 내면서 걷는 어그로 종자가 세상에 버젓이 있듯이 자연에도 그런 비슷한 존재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실장석이 강둑 아래에 있었다. 한동안 추억을 회상하느라 자연과 물아일체가 된 날 눈치채질 못한 건지 친실장을 비롯해 자실장 네, 다섯마리가 키 순서대로 서서 신나게 걸어가고 있었고 그 뒤를 어떻게든 열심히 쫒아가는 엄지실장은 구더기 한 마리를 안고 있었다. 최근 들어 거의 본 적이 없다보니 자연 속의 실장석들은 생각만큼이나 그렇게 미워 보이지는 않았다. 물론 뾱뽁 소리가 나는 어린애 신발을 신고 백화점 쇼핑을 하는 20대 중반의 기분이 들긴 했지만 나름 학대파를 졸업한지 10년 가까이되었다. 요즘에는 실장석이 씨부리는 언어도 번역해주는 링갈이라는 어플도 있다지만...... 어린 시절의 나는 굳이 버러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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