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끼리도 공짜를 바라는 모습을 보이면 죽이려드는데 실장석 참피면 말할것도 없는 소설 탁아하는 친실장에게 친절을 베풀자
날이 많이 추워진 초겨울에는 편의점 앞에 항상 성체실장이 기웃거린다.
추운날씨에 먹이를 구하기도 힘들어지니, 인간이 흘린음식을 주워먹거나 탁아를 하기 위해서다.
주변에 자실장도 같이 있는 걸 보니 탁아가 확실하지만, 저런 상태로는 탁아는커녕 구제당할 게 뻔했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구제를 당해야 하다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적어도 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저 녀석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단지 “적어도 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마침 나도 편의점에 잠시 들려 따뜻한 어묵국과 캔커피, 그리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서 하나의 봉투에 담고,
자실장을 담을 다른 봉투를 가지고 나와 친실장 앞으로 가서 말한다.
[뎃-!! 닌...닝겐상?]
방금 들어간 인간이 자신의 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봉지를 들고 서 있다.
“탁아하려는 거지? 여기다가 하렴.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너 무조건 편의점 직원에게 죽는다?”
[데뎃!]
“봐봐, 지금도 저기서 편의점 직원이 널 노려보고 있어!”
[닝겐상! 살려주는 데스우!!]
“그래, 일단은 탁아하려던 자실장을 이 봉지 안에 넣어.”
그러면서 물건이 들어있는 봉지가 아닌, 비어있는 봉지를 친실장 앞에 벌리고 내놓는다.
사실 편의점 직원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단지 온갖 위험으로부터 살아온 친실장은 인간이 얼마나 간단히 자신들을 죽일 수 있으며,
편의점 앞에서 탁아하다 구제당한 동족을 많이 보았기에 지레짐작했을 뿐이다.
게다가 인간이 베푸는 친절이기에 무심코 믿었을 뿐, 그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친실장은 가장 가까이 있던 자실장 하나를 던져 넣는다.
[장녀! 어서 가는 데스!]
“음... 걔 혼자만? 다른 애들은? 여기 있으면 분명 다 죽을껄?”
[하지만 닝겐상에게 폐를 끼칠 순 없는 데스우...]
“있잖아, 지금 이 봉투안에 모두 넣는 게 좋을거야. 탁아하는 걸 직접 받아주겠다는 나같은 사람도 없다?”
[데에.... 그러면 닝겐상! 와타시의 나머지 자들도 부탁하는 데스! 데프프프픗!]
“그래그래. 모두 넣으렴-”
[치프프프! 와타치도 이제 사육실장인 테치! 이젠 실생피는 테칫!]
[레후우우웅! 우지챠도 사육우지인 레후! 극상의 프니프니를 행하는 레후!]
[사랑스러운 자들인 데스우!! 닝겐! 와타시도 데려가서 사육실장으로 기르는 데슷!! 데프프프픗!]
“하하하하-”
친실장은 자연스럽게 자충들뿐만 아니라 자신도 탁아하려고 한다.
역시... 이 벌레들은 변하지가 않는다. 변함없이 죽여버리고 싶다.
“그런데 너, 배고프지 않아?”
[데프픗! 알아차린 데스까? 그렇다면 스시와 스테이키를 준비해주는 데스! 그다음은 풍성한 거품으로 아와아와한 목욕을 할테니 준비하는 데스!]
“왜?”
[데스?]
“아니, 그러니까 내가 왜 내 집으로 널 데려가주냐, 그리고 니 벌레새끼들도?”
[무슨 소리인데스! 분명히 데려가준다고 하지 않은 데스!!!! 똥닌겐! 장난치지 마는 데스!]
[그런 테치! 장난이 심한 테치!]
[레후? 사육우지챠가 아닌 레후? 상관없는 레후! 프니프니만 있으면 되는 레후!]
“너야말로 니 멋대로 상상하냐? 난 단 한번도 그런 말 한적 없다? 너희를 데려가 준다고 한 적 없어.”
[하지만-]
“난 그냥 이 봉투에 자실장들을 담으라고 했지. 왜? 내가 따뜻한 먹을거리를 사고, 너에게 친절하게 말해주니까 너를, 너희들을 키울 줄 알았냐?”
그리고 나는 어리둥절하는 친실장을 보며 한번 씨익- 웃어주고,
[니..닝겐상??? 왜 그런 표정을 짓는 데스??]
“배고프다며? 그럼 뭔가 먹어야지!”
패대기쳤다. 새끼벌레들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친실장의 눈앞에서.
친실장은 생생하게 들려오는 새끼벌레들의 비명소리들이 360도 서라운드 풀사운드로 경험한다.
[테쨔아앗!!]
[찌벡!!!]
[레뺫!]
친실장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이,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
[찌이-]
[마......마....]
[레삐이-]
미약하게 들리는 새끼벌레들의 목소리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인간의 목소리.
“아직 먹기 힘들거야, 잘게 부서줄게~”
이제야 현실을 파악한 친실장의 얼굴이 일그러지지만, 그래봤자 한순간이다.
이미 비닐봉지를 사이에 두고 땅바닥에 붙어버린 새끼벌레들을 발로 쿵쿵, 밟고 비벼주었다.
[찌벳!] 파킨!
[마-맛-] 파킨!
[레삣!] 파-킨!
그렇게 발로 즈려밟고, 비벼대고, 툭툭 건드려주니 물컹한 덩어리들만 발 끝에 느껴져,
비닐봉지의 입구를 살며시 벌려주었다.
그 안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육편들과 체액들이 흩어져 있었고,
새끼벌레들의 남아있는체온으로 작은 김조차 나는 듯했다.
OK. 이제 완성되었다. 나는 활짝 웃으며 말해주었다.
“자- 먹을거리 생겼다. 이거 잘먹고, 이 겨울 버텨내렴?”
[데...데샤아아아앗!!! 똥닝겐!!!!!!!!]
“잘 먹어야 살아남지. 겨울은 혹독하니까. 그리고 그 비닐봉지는 필요없으니까, 너 가져. 들에서 생활할려면 비닐봉지도 필요하잖아?”
[똥닌겐!!! 어째서, 어째서인데스!!! 분명 받아준다고 하지 않은 데스!! 이게 무슨 짓인 데스!!!!!]
“야야- 친실장아?”
눈에서 피(색)눈물이 흐르는 친실장에게, 나는 다가가 간단하게 알려주었다.
“어짜피 너희는 모두 죽어. 비참하게 겨울에 추위에 떨면서 굶다가 결국 너도 자식을 잡아먹겠지. 그렇게 고통스럽게 가느니, 차라리 이렇게 미리 가는게 좋아. 오히려 너한테 도움도 되고 말이야. 그리고 말이야-"
[데샤아앗 닥치는 데스!! 돌려놓는 데스!!!!!!]
친실장이 뭐라하든, 생글생글 웃으며 말해준다. 잔혹한 진실의 말을.
"어짜피 자는 또 낳으면 되잖아- 살.아.남.아.서. 하하하하!!!!!”
[장녀!!! 차녀어어!!!!!!]
난 그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껏 친실장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 얼마 후, 편의점 앞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던 친실장은
결국 편의점 직원의 빠루에 의해 온몸을 두드려 맞다 자실장들을 따라 파킨해렸다.
이 추운 겨울 날, 편의점 앞 실장석이 무사히 견디길 바랬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겨울을 날 필요가 없어졌다.
아- 그리고 편의점에서 샀던 음식들도 모두 맛있게 먹었다.
어찌보면 모두에게 잘된 일이 아닐까?
추운날씨에 먹이를 구하기도 힘들어지니, 인간이 흘린음식을 주워먹거나 탁아를 하기 위해서다.
주변에 자실장도 같이 있는 걸 보니 탁아가 확실하지만, 저런 상태로는 탁아는커녕 구제당할 게 뻔했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구제를 당해야 하다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적어도 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저 녀석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단지 “적어도 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마침 나도 편의점에 잠시 들려 따뜻한 어묵국과 캔커피, 그리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서 하나의 봉투에 담고,
자실장을 담을 다른 봉투를 가지고 나와 친실장 앞으로 가서 말한다.
[뎃-!! 닌...닝겐상?]
방금 들어간 인간이 자신의 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봉지를 들고 서 있다.
“탁아하려는 거지? 여기다가 하렴.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너 무조건 편의점 직원에게 죽는다?”
[데뎃!]
“봐봐, 지금도 저기서 편의점 직원이 널 노려보고 있어!”
[닝겐상! 살려주는 데스우!!]
“그래, 일단은 탁아하려던 자실장을 이 봉지 안에 넣어.”
그러면서 물건이 들어있는 봉지가 아닌, 비어있는 봉지를 친실장 앞에 벌리고 내놓는다.
사실 편의점 직원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단지 온갖 위험으로부터 살아온 친실장은 인간이 얼마나 간단히 자신들을 죽일 수 있으며,
편의점 앞에서 탁아하다 구제당한 동족을 많이 보았기에 지레짐작했을 뿐이다.
게다가 인간이 베푸는 친절이기에 무심코 믿었을 뿐, 그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친실장은 가장 가까이 있던 자실장 하나를 던져 넣는다.
[장녀! 어서 가는 데스!]
“음... 걔 혼자만? 다른 애들은? 여기 있으면 분명 다 죽을껄?”
[하지만 닝겐상에게 폐를 끼칠 순 없는 데스우...]
“있잖아, 지금 이 봉투안에 모두 넣는 게 좋을거야. 탁아하는 걸 직접 받아주겠다는 나같은 사람도 없다?”
[데에.... 그러면 닝겐상! 와타시의 나머지 자들도 부탁하는 데스! 데프프프픗!]
“그래그래. 모두 넣으렴-”
[치프프프! 와타치도 이제 사육실장인 테치! 이젠 실생피는 테칫!]
[레후우우웅! 우지챠도 사육우지인 레후! 극상의 프니프니를 행하는 레후!]
[사랑스러운 자들인 데스우!! 닝겐! 와타시도 데려가서 사육실장으로 기르는 데슷!! 데프프프픗!]
“하하하하-”
친실장은 자연스럽게 자충들뿐만 아니라 자신도 탁아하려고 한다.
역시... 이 벌레들은 변하지가 않는다. 변함없이 죽여버리고 싶다.
“그런데 너, 배고프지 않아?”
[데프픗! 알아차린 데스까? 그렇다면 스시와 스테이키를 준비해주는 데스! 그다음은 풍성한 거품으로 아와아와한 목욕을 할테니 준비하는 데스!]
“왜?”
[데스?]
“아니, 그러니까 내가 왜 내 집으로 널 데려가주냐, 그리고 니 벌레새끼들도?”
[무슨 소리인데스! 분명히 데려가준다고 하지 않은 데스!!!! 똥닌겐! 장난치지 마는 데스!]
[그런 테치! 장난이 심한 테치!]
[레후? 사육우지챠가 아닌 레후? 상관없는 레후! 프니프니만 있으면 되는 레후!]
“너야말로 니 멋대로 상상하냐? 난 단 한번도 그런 말 한적 없다? 너희를 데려가 준다고 한 적 없어.”
[하지만-]
“난 그냥 이 봉투에 자실장들을 담으라고 했지. 왜? 내가 따뜻한 먹을거리를 사고, 너에게 친절하게 말해주니까 너를, 너희들을 키울 줄 알았냐?”
그리고 나는 어리둥절하는 친실장을 보며 한번 씨익- 웃어주고,
[니..닝겐상??? 왜 그런 표정을 짓는 데스??]
“배고프다며? 그럼 뭔가 먹어야지!”
패대기쳤다. 새끼벌레들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친실장의 눈앞에서.
친실장은 생생하게 들려오는 새끼벌레들의 비명소리들이 360도 서라운드 풀사운드로 경험한다.
[테쨔아앗!!]
[찌벡!!!]
[레뺫!]
친실장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이,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
[찌이-]
[마......마....]
[레삐이-]
미약하게 들리는 새끼벌레들의 목소리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인간의 목소리.
“아직 먹기 힘들거야, 잘게 부서줄게~”
이제야 현실을 파악한 친실장의 얼굴이 일그러지지만, 그래봤자 한순간이다.
이미 비닐봉지를 사이에 두고 땅바닥에 붙어버린 새끼벌레들을 발로 쿵쿵, 밟고 비벼주었다.
[찌벳!] 파킨!
[마-맛-] 파킨!
[레삣!] 파-킨!
그렇게 발로 즈려밟고, 비벼대고, 툭툭 건드려주니 물컹한 덩어리들만 발 끝에 느껴져,
비닐봉지의 입구를 살며시 벌려주었다.
그 안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육편들과 체액들이 흩어져 있었고,
새끼벌레들의 남아있는체온으로 작은 김조차 나는 듯했다.
OK. 이제 완성되었다. 나는 활짝 웃으며 말해주었다.
“자- 먹을거리 생겼다. 이거 잘먹고, 이 겨울 버텨내렴?”
[데...데샤아아아앗!!! 똥닝겐!!!!!!!!]
“잘 먹어야 살아남지. 겨울은 혹독하니까. 그리고 그 비닐봉지는 필요없으니까, 너 가져. 들에서 생활할려면 비닐봉지도 필요하잖아?”
[똥닌겐!!! 어째서, 어째서인데스!!! 분명 받아준다고 하지 않은 데스!! 이게 무슨 짓인 데스!!!!!]
“야야- 친실장아?”
눈에서 피(색)눈물이 흐르는 친실장에게, 나는 다가가 간단하게 알려주었다.
“어짜피 너희는 모두 죽어. 비참하게 겨울에 추위에 떨면서 굶다가 결국 너도 자식을 잡아먹겠지. 그렇게 고통스럽게 가느니, 차라리 이렇게 미리 가는게 좋아. 오히려 너한테 도움도 되고 말이야. 그리고 말이야-"
[데샤아앗 닥치는 데스!! 돌려놓는 데스!!!!!!]
친실장이 뭐라하든, 생글생글 웃으며 말해준다. 잔혹한 진실의 말을.
"어짜피 자는 또 낳으면 되잖아- 살.아.남.아.서. 하하하하!!!!!”
[장녀!!! 차녀어어!!!!!!]
난 그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껏 친실장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 얼마 후, 편의점 앞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던 친실장은
결국 편의점 직원의 빠루에 의해 온몸을 두드려 맞다 자실장들을 따라 파킨해렸다.
이 추운 겨울 날, 편의점 앞 실장석이 무사히 견디길 바랬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겨울을 날 필요가 없어졌다.
아- 그리고 편의점에서 샀던 음식들도 모두 맛있게 먹었다.
어찌보면 모두에게 잘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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