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하트와 바이오 하자드 28주년 발매를 기념하는 악하리의 비밀일기 후속작 투하트 바이오 하자드 레퀴엠 소설 바이오 하자드 멀티 제35화 살의의 파동
본 소설은 약 20여년전 네이트 투하트 팬사이트나 그 외 사이트 등에서 극적으로 받아내서 보존한 자료입니다. 다른 사이트와는 관련없는 유일한 대한민국 보존자료임을 알리며 다른데서 퍼온것이 아닌 유일한 보존자료임을 알립니다.
쿵쿵. 쿵쿵. 쿵쿵. 쿵쿵. 파앗 !
"히로유키씨..... 저와 하나가 되는 거여요......"
서서히 히로유키를 향해 다가가는 좀루치. 드디어 껴안는다... 껴안는다...... 껴안는다......
"멈춰 !"
"코토네씨, 이제는 늦어...... 아니?"
쿠웅.
좀루치는 분명히 팔을 내밀어 코토네를 부드럽게 밀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코토네는 밀리지 않았다 ! 밀리기는커녕, 반대로 좀루치를 밀어붙였다.
"이, 이런 힘이 인간에게 있을 리가...."
"난..... 평범한 인간이 아니니까."
두 사람이, 아니 두 생물이 서로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코토네는 오른손으로 좀루치의 왼손을, 좀루치는 오른손으로 코토네의 왼손을. 그러나, 서로의 힘은 비등했다. 힘을 받은 땅이 갈라지고 있었지만, 어느 쪽도 밀리지 않았다. 땅이 가라앉는다. 주위로 뻗어나간 힘이 땅을 자른다.
쿠앙 !
히로유키같은 평범한 인간이 그런 상황에서 버티고 있을 이유는 없다. 즉시 제트베낭을 작동시켜서, 하늘로 날아올랐다. 옆에 세리카가 떠 있다. 이를 악문 게, 간신히 날아오른 모양이다.
"저, 저건 뭐지? 코토네짱에게 저런 힘이 있어?"
"예. 저건 살의의 파동. 코토네가 숨기고 있던 힘이에요."
겨우 대답하는 세리카. 목소리가 다시 작아진다.
"그게 뭔데?"
"한 번 발동하면 인간을 모두 죽여야 가라앉는 힘, 자기 자신도 제어가 불가능해서 억제하고 있던 힘이에요."
"모든 인간을 죽여야...... 하는 힘이라고?"
서로의 힘은 상대를 파괴하지 못했다. 애매한 땅만 날렸다. 결국 서로의 몸을 지탱해줄 기반을 잃은 두 사람은 하늘로 날아올랐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좀루치가 묻는다.
"이제 싸움이 시작되는군."
코토네가 대꾸한다. 하지만, 약간 질투심이 있고, 귀엽고 사랑스런 코토네짱의 목소리가 아니다. 감정이 메마른, 음의 고저가 없는 목소리다.
"너의 죽음이지."
옆에서 듣고 있던 히로유키와 세리카조차 살의를 느낄 만큼 소름끼치는 목소리. 인간의 것이 아니다.
좀루치와 코토네가 서로 눈짓하더니 멀리 날아간다. 히로유키는 이해를 못 한 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로켓을 가동하여 코토네를 쫓아가려는 히로유키.
"안 돼요."
히로유키의 소매를 잡고 늘어지는 세리카. 몸이 휘청한다.
"왜? 코토네가 혼자서 저 괴물을 이길 것 같아?"
하지만 히로유키를 바라보며 말하는 세리카. 아주 단호하게, 목청껏 말한다.
"절대로 안 되요. 코토네에게 방해만 될 뿐이에요."
"무슨 소리야?"
세리카의 이야기를 들은 히로유키는 경악했다.
"그러니까, 과거에 아카리가 내 주위의 여자애들을 쫓아낼 목적으로 사람들을 세뇌시키려 한 때가 있었는데, 코토네짱을 세뇌시키려다 살의의 파동이 각성되는 바람에 다 죽을 뻔했다는 거지?"
"예. 그때 봉인을 하느라고 전 고생했어요. 부장님들도 그렇고."
"그런 일이......"
자기만 모르는 일이 있었다는 데 화가 나는 히로유키.
"그런데 왜 내겐 아무 말도 안 했지?"
"히로유키씨 같으면, 자기 여자친구가 엉망이라는 말을 할 것 같아요?"
"......"
하긴 그렇다. 악하리의 모습을 보고 히로유키가 먹은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좀루치에게 매정하게 대하기 힘들었던 것도 아카리의 모습이 그녀에게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은 몰랐지만, 히로유키는 알 수 있었다.
"그 때 전 알았어요. 인류를 멸망시킬 자가 코토네라는 걸."
"좀루치가 아니고?"
"예. 그들은 인류를 괴물로 바꾸기는 할 망정, 인간 그 자체를 절멸시키지는 않아요.
하지만 코토네는 만약 각성하면...... 인류를 모조리 죽일 거예요."
"말도 안 돼 ! 코토네가 왜 그런 짓을 해?"
"살의의 파동이란 그런 거예요.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살의에 지배되는 것이니까요."
"만약..... 세리카가 막는다면...... "
"부장님들이 같이 한다해도, 만약 코토네가 우리를 공격하면 한 번 정도 막는 게 고작이에요. 만약 코토네가 두 번째 공격을 한다면......"
못 막는다는 거군.
"그럼, 만약에 둘 중 누구 하나가 죽어버리면...... 그 뒤에는 어떻게 되는 거야?"
"좀루치가 이기면 '인류보완계획'을 실행해서 인간을 모두 흡수할 것이고...... 코토네가 이기면 인간을 모두 다 죽일 테고......"
그럼, 양쪽 다 베드엔딩이네?
"하지만......"
"하지만?"
"지금 둘의 힘은 비등해요. 만약 둘이 함께 쓰러진다면...... 가능하겠죠."
"안 돼 !"
비록 둘 다 달갑지 않은 상대이지만, 죽는다는 건........ 히로유키로서는 아카리의 죽음만으로 충분했다. 더 이상 죽는 사람 보는 건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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