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 참피가 당근마켓을 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소설 중고거래 당근마켓

 1인칭 3인칭 계쏘속3인칭 계속 중구난방하게 바뀌어서 보기 불편할지도 모름. ㅇ




요즘 쓸데없는 물건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이 물건들은 돈을 받고 팔기에는 아까운 수준이였다. 그래서 그냥 무료나눔을 하기로 했다.


"당근~"


연락은 바로 왔다. 무료나눔만 계속 새로고침 하는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올리자마자 연락이 왔다.


[후타바 공원에서 거래해요. 지금부터 기다릴게요]


"지금부터?!"


당황한 나는 바로 톡을 날렸지만 전부다 씹혔다. 상대방은 4가지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추운 계절이라서 그냥 내비둘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차에 시동을 걸어 후타바 공원으로 향했다.


후타바 공원에 와서 나는 10분 넘게 거래할 사람을 찾고있지만 애초에 밤이라서 사람이 없다. 처죽이고 싶은 잼민이의 장난인 걸까?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그냥 집으로 돌아갈려고 했다.


"저기...당근인데스우?"


거래할 사람이 미소녀라는 약간의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귓가에 들려온 소리가 그런 기대를 부셔놓았다.


당장 주먹에 힘이 들어가지만 나는 실장석을 죽이는 것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다.


"후우....."


한숨을 깊게 쉬고 난 돌아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실장석의 목소리가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닝겐상 죄송한데스!! 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 물건이 필요한데스!!"


자식을 위해서라...뻔한 3류 시나리오지만 난 그런거에 약하다. 나는 물건을 담은 봉투를 땅에 내려놨다.


"맘대로 써.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 하지마라"


"데뎃 닝겐상 고마운데스!! 오로로로로롱"


나는 그 뒤로 집에 돌아왔다. 방금전에 일어난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념글감이라서 실장석 갤러리에 '방금전에 일어난 일....JPG'라고 글을 쓴 뒤에 편히 잠을 자는 중이였다.


"당근~"


"당근~"


"당근당근당근당근당근당근당당근근"


나를 잠에서 깨운 것은 무수히 들려오는 당근의 소리였다.


"아오...시발새끼 이 밤에 무슨 톡을 이렇게나 걸어"


대충 훑어보고 잠이나 잘 생각이였다. 하지만 채팅 목록을 보자마자 혈압이 올라 잠이 확 달아났다.


연락이 온것은 전부다 무료나눔 했던 물건들, 그리고 내용은 전부다 지금부터 후타바 공원에서 기다린다는 말, 그 실장석이 틀림 없다.


즉시 그 녀석의 프로필 사진을 열었다. 매너온도는 최하위인 1도, 그리고 내가 나눠주고 온 물건이 녀석의 당근에 헐값에 올라와있다.


나는 녀석이 바라는대로, 예전에 당근에 올린 학대파로부터 선물받은 물건을 가져가기로 했다.





실장석은 지금 두리번 거리며 거래를 보낸 사람을 찾고있다. 행여나 학대파에게 걸리지 않게 조심히 거래한 대상자를 찾고있다.


실장석은 한 자리에서 가만히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무언가 약속이 있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 틀림 없다.


실장석은 조심히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저기....당근 데스우?"


"그렇다 당근이다. 물건은 온 몸으로 받고"


"데샷!! 닝겐상은 좀 전에....파긴!"


실장석은 나를 알아본 것 같지만 다 말하기 전에 이미 물건과 하나가 되었다.


예전에 학대파로부터 선물받은 빠루를 가져왔다. 이 녀석들 빠루가 학대가 최고의 인기물품인지도 모르고 그냥 닥치는 대로 채팅을 걸은 모양이다.


아직 화가 다 풀리지도 않았고, 몇마리 더 죽이다가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게 휴대폰을 회수한 뒤에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그 분충! 도대체 물건하나 받아오는데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 데스?"


이 실장석은 이 공원의 보스 실장이다. 그만큼 똑똑해서 분실된 휴대폰을 이용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 돈으로 콘페이토나 실장푸드를 사서 물건을 받아오는 실장석에게 실장푸드나 콘페이토를 보수로 준다.


그렇게 모두다 행복해지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그것이 한 인간의 분노를 사게 될 줄은 몰랐다.


"휴대폰이 여기 있었구나?"


"데샤앗?!"


일부러 공원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하얀 악마가 아니면 보통 들어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하얀악마도 아니고 평일 밤에 이곳에 사람이 오는 것은 굉장히 드믄 일이였다.


"이곳이 본거지 인가? 모든 물건이랑 휴대폰이 다 여깄네. 덤으로 실장푸드랑 콘페이토도 가득 쌓여있고"


보스 실장은 남자의 손에 있는 빠루가 눈에 들어왔다. 그 끝에 붙어있는 것은 분명 같은 동포의 살점이 틀림 없다고 확신했다.


이 곳에는 도주시설은 있지만 방어시설은 없다. 즉 이미 들킨 시점에서 이 공간의 장점은 완전히 없어져 버린 것이다.


"닝겐사마 용서해주시는 데스!!"


실장석은 벌벌 기면서 용서를 바랬다. 아무리 생각해도 살 방법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왜 너를 용서해줘야 되는데?"


"와타시타치는 아무런 도둑질도 한 적이 없는 데스!! 무료나눔이라고 써져 있는 물건에만 말을 건 데스!!


그리고 돈을 벌어 정정당당하게 물건을 산 데스!! 그리고 콘페이토를 사서 모두가 콘페이토를 먹을 수 있게 된 공원을 만든 데스!!"


"그리고?"


실장석은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과거 엘리트중의 엘리트인 이 실장석은 당근에 올라온 빠루와 지금 남자의 손에 들려있는 빠루를 보고 금세 문제점을 깨달았다.


"다시는 밤에 말을 걸지 않는 데스!! 닝겐상 모두가 깨어있을 시간에만 말을 거는 데스!!"


"그래, 그거 내가 도와줄까?"


"데뎃 닝겐상 감동인데스! 앞으로 닝겐사마의 말대로....파긴!"


나는 빠루를 크게 휘둘러 실장석을 머리만 분쇄했다. 머리를 잃은 몸은 방향을 잃고 걸어다니다가 금세 힘을 잃었다.


내가 도와준대로 이 실장석은 모두가 자는 시간에 거래를 걸지 못 할 것이다.


"아오 시발 채팅 많이도 걸었네"


나는 회수한 휴대폰으로 당근마켓에 들어가 대충 있었던 일을 복붙해서 이 실장석이 채팅을 건 모든 상대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했다.


 벌써 아침이 밝아온다. 밤에 하루종일 실장석 학살을 하느라 몸이 지쳤다. 


 실장석들의 비명소리가 아직도 나는 이 공원에서 나는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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