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의 등장인물의 누군가와 이름이 똑같은 곽동혁 다시 상승곡선 탈거 같다
재작년 트위치 철권 붐이 일어났을때 열린 TEN 팀전 대회에서
데스티니 선수와 외래종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고우키로 악역을 맡아 이름을 알리고
속칭 '그 콤보' 라고 불리는 강작강작 절명콤보와 백귀습 역가드 콤보로
한일전에도 선발되고 히트박스 스폰까지 받아낸 케로
(너프 전에는 상대가 낙법치면 이렇게 스크류가 확정으로 '두 번' 들어갔다) -2022 ATL 2시즌-
그 뒤 역가드 너프와 그에 따른 성적 부진으로 프로 최하위 삼대장 꼬인케 라고 묶여불리게 된다.
실제 고우키의 말도 안 되는 성능과 판정으로 광탈 할 때마다 고우키 빨도 못 살린다는 글이 항상 올라왔다.
(말도 안되는 판정의 좋은 예) -아빠킹 야식크래시 100회-
그럼에도 남들 다 안전하게 콤보 넣을때 강작강작 콤보를 대회에서 채용하는 세계유일의 선수로
콤보력과 그에 따른 한방 포텐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고우키의 나라 파키스탄이 대두됨에 따라 고우키 대처법이 알려져
백귀습, 점프를 통한 운영이 쉽지는 않았던듯 하다.
(공중 할복. 사실 좋은 예의 움짤은 아니지만 케로가 작년 광탈이 하도 많아 방송 경기가 적어 자료가 없다. 아무튼 이 때도 OBK 4왼손에 엄청 격추됐다.)
그렇게 한참을 침묵하던 도중 눈에 띄게 자주 쓰게 된 기술이 있는데
-아빠킹 채널 아나킨 초청전-
(다른 기술들이 안 닿을 거리라 안심하고 들어오다가 맞는다)
바로 점프 ex용권. 원래도 개인 방송에서는 쓰던 기술인데
유독 대회에서는 (그게 아니라면 방송 경기에서는)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타점 높은 기술이나 횡에 털리던 점프 심리를 잡기위해 꺼낸 카드다.
그렇게 한국의 네임드 다수가 고배를 마신 아나킨 초청전에서 ex용권으로 재미를 본 케로는
지난주 있었던 에보 재팬 2023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며
패자조 세미파이널에서 파키스탄의 상위권 선수인 칸을 2:0으로 잡아낸다.
(에보 2022 준우승자인 칸의 기스를 3:0으로 잡아내는 장면)
(잽의 타점이 높고 리치가 길어 점프 격추가 쉬우며 역가드가 안 들어가기에 칸이 고른 머덕.
참고로 케로 본인은 이게 확정 파해법인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항상 머일의 기스만 만나면 애기손목 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기스에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 경기에서 그 외에도 밑강발 2번 등의 이른바 뻔뻔한 플레이 등이 많이 보여주며
고우키가 국민캐인 나라 파키스탄의 상위권 강자인 칸을 라운드수 6:1로 꺾어
케로의 고우키가 파키스탄에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며 이번 에보 재팬에서 9위를 기록하게 된다.
물론 이번에도 반짝 포텐으로 잠깐 하고 말 수도 있지만.
철권8이 발표되고 진짜 끝물이 되어가는 철권7 에서도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오는 모습은
케로에게서 그저 한낱 콤보 장인이 아닌 향상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프로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3줄요약
1. 케로 이번에 잘했다.
2. 방송 좀 새벽에 하지마라. 트위치 다시보기 없어져서 찾아보기 힘들다.
3. 카즈미 공과의 약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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