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1화는 실장석에서 따왔다는 증거인 실장석 참피 소설 퍼스트 컨택트, 그리고 실장석 3화

 뭐가 그리 웃긴 겐가.”

그래서 성공했나요?”

 

남자의 말에 람톤은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알 것이 아닌가.

진저리를 치면서 람톤은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람톤의 사용인들은 실장석이라는 원주민들을 찾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들을 극진히 대접하여 람톤의 저택에 데리고 오는 것에도 말이다.

 

재앙이었네.”

 

람톤에 집에 들어선 그들은 마치 그들이 저택의 주인이라도 된 것처럼 굴었다.

 

어이 오마에! 고개가 뻣뻣한 뎃샤! 당장 무릎을 꿇고 독라가 되어 도게자하라는 뎃샤!”

테프프! 마마는 너무 무른 테츄~! 독라뿐만 아니라 달마로도 만들어야하는 테츄!”

이모토챠, 와타시타치는 세레브한 테치. 그러니 노예의 잘못을 한 번 정도는 봐줘야하는 테치. 오마에! 두 번은 없는 테치! 당장 스시와 스테이크를 준비하라는 테치!”

 

어안이 벙벙했다.

도대체 이들은 무엇인가?

설령 선주종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이들의 행동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자신은 사과하고 정당한 보상을 할 마음이 있었다. 그건 람톤의 의무였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우선되어야 했다.

 

분노를 가라앉히며 람톤은 어떻게든 웃어보였다.

지구에 오기 전에 몇 번이고 연습한, 인간과 비슷한 웃음이었다.

하지만 람톤은 곧 석상처럼 굳어버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데프프! 주제를 모르는 똥노예는 운치가 어울리는 데스. 자들은 잘 본 데스? 노예는 운치를 발라줘야 하는 데스. 자 자들 어서 해보라는 데스.”

하이 텟츙!”

하이 테치!”

 

람톤에게 운치가 쏟아졌다.

역겹고, 불결한 운치가 그의 얼굴을, 자랑인 갈기를, 그리고 비싼 돈을 주고 맞춘 지구풍 정장을 더럽혔다.

 

나는 대화를...!”

건방진 데샤! 똥노예가 어디서 주인에게 말대꾸하는 데샤!”

 

대화가 되질 않는다.

순간 자신의 번역기가 고장 난 것은 아닐까싶었다.

하지만 사용인들도 거듭 대화를 하려고 했지만, 저들의 반응은 바뀌지 않았다.

람톤은 대화를 포기했다.

그리고 연락을 취했다.

 

그렇게 되었다오.”

 

실장석들을 잡아다 수조에 가둔 인간 청년 철웅은 람톤의 한탄에 치미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솔직히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실소가 새어나왔다. 그리고 실소는 결국 박장대소가 되었다.

 

하아..., 저 똥벌레들하고는 대화가 되지 않아요. 저건 그냥 벌레들이라고. 보이는 즉시 잡아 족치세요.”

무슨 끔찍한 말인가. 저들은 분명...”

지적생명체라고요? , 그런 말을 하실 수 있는 것도 그리 길지 않을 겁니다. . 그럼 전 이만 일어나도록 할게요.”

 

철웅은 수조를 챙기며 저택을 나섰다.

배웅 나온 람톤은 그래도 모든 일이 일단락되었다고 생각하며 다시금 평온한 생활을 즐길 생각에 들떴다.

그리고 한달 후.

람톤은 구제업체를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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