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파와 애오파가 얼마나 답이 없는지 보여주는 실장석 참피 소설 한 산실장 상편

 어느 한 산속의 바위와 바위 사이 틈의 굴 안에서

"젯데로게~ 뎃데로게~ 젯데로게에에~"

한 마리의 산실장이 태교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산에세 사는 실장석인 일명 '산실장'에게는 지옥의 계절인 겨울을 이겨낸 후에 오는 따뜻한

기온과 산 속에서는 자라나기 시작하는 신선하고 다양한 먹이들로 풍부지는 자를 낳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자 축복 받은 계절

크게 부풀어 오른 배에 비해 마른 몸의 이 산실장은 지옥을 이겨내고선 간신히 찾은 조그만한

꽃으로 임신하고선 앞으로 태어날 자들을 위해 정성껏 태교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꿈틀! 꿈틀!

"젯데로게..... 뎃데...... 데스? 데스~! 데스~! 젯데로게에~ 젯데로게~ 뎃데로게~"

 

처음에서는 힘있게 태교의 노래를 불렀지만 기운이 없는지 곧바로 힘없게 노래를 부르지만 뱃

속에서 자들이 움직이는 감각에 산실장은 곧바로 기운을 차리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힘있게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얼마 후 산실장은 간신히 찾은 촉촉하게 젖은 마른 나뭇잎 위에서 출산을 했다.

"테에에...."

"레치이....."

"레후.... 레후......."

그 산실장에서 태어난 자실장 3마리, 엄지실장 3마리, 구더기실장 4마리 총 10마리의 새끼

산실장집인 굴 안에 있는 커다한 돌 위에서 그 새끼들은 한 마침 덩어리처럼 모여 그저 눈만 감고

누워있었다.

 

밖으로 나가 세상을 보면서 뛰어 놀아야할 나이인데도 새끼들은 그저 조용히 숨소리만 내면서

가만히 누워있었다.

"다녀온 데스......"

얼마 후 친실장이 기운 없는 목소리로 돌아오자 새끼들은 일어났고 그 중에서 장녀가 대표로

인사를 했다.

"마마, 다녀오셨어요. 테치!"

"레치!"

"레후!"

"그런 데스... 자아 밥을 먹는 데스."

친실장의 말에 새끼들은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 밥인 테치!"

"와타시, 오늘은 배부르게 먹고 싶은 테치!"

"와타시는 스테이크를 먹는 레치!"

"와타시는 케이크를 먹는 레치!"

"구더기는 스테이크도 먹고 콘페이토도 먹는 레후~!!!"

"배부르게 먹는 다음에 푸니푸니를 잔뜩 받는 레후!"

흥분해 하는 자들의 반응에도 친실장은 그저 말없이 일종의 식탁인 넓은 돌 위에 지금까지 모은

 

질기기만 하고 아무런 맛도 심지어 영양가도 없는 약간의 잡초와 말라 비틀어진 벌레, 썩은

열매들을 내려놓았다.

"자아 와타시의 자들, 맛있게 먹는 데스~"

"..........테에에에에에엥~!!!"

"테아아아아아아앙!!!"

"레후! 레후우우우우웅!!!"

억지로 미소를 지은 친실장이었지만 새끼들은 곧바로 팡콘을 하면서 울기 시작했다.

 

"이게 뭐인 테치?! 오늘도 이것인 테치?! 어떻게 이런 걸 먹는 테치! 테아아아아앙!"

"테에에에에에엥! 와타시는 마마가 먹었다는 스테이크하고 케이크하고 푸딩하고 콘페이토를

먹고 싶은 테치!"

"레에에에엥! 그런 레치! 도대체 와타시는 언제 쯤에 그런 것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레치!"

"싫은 레후~ 구더기는 더 이상 이런 것 먹기 싫은 레후!"

"치사한 레후! 마마는 그렇게 맛있는 것을 먹었으면서 구더기는 이런 것을 먹이다니 치사한

레후!"

팡콘으로 묵직해진 팬티와 적록색 눈물에 아우성 치는 새끼들의 모습에 친실장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미안한 데스..... 정말로 정말로 미안한 데스......"

"테에에앵....."

"레치이이이이....레치이......"

"레후....레후......."

 

한참 동안 울고 때를 쓴 새끼들이었지만 이미 이 식사가 익숙했는지 곧바로 식사를 마치고선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지 곧바로 잠들었다.

하지만 잠드는 것도 힘들었다.

부드러운 나뭇잎으로 깔아 놓은 푹신푹신하고 따뜻한 침대가 아닌 그나마 평평한 돌 위에 넓

게 뿌려놓은 모래 위에서 침대도 아닌 곳에서 잠자는 것이었다.

"마마... 침대가 너무 차가운 테치..."

"바닥이 너무 딱딱한 레치...."

"까칠까칠한 레후..... 잠 잘 수가 없는 레후......"

"미안한 데스. 참아 주는 데스."

불편한 잠자리에서 새끼들은 서로에 기대면서 힘겹게 잠들었다.

'어째서인 테치..........."

아직 잠들지 않은 장녀는 생각했다.

'어째서 와타시들은 이런 곳에서 살아야 하는 테치.....'

장녀는 떠올렸다.

 

마마에게서 태어나고 혼자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 집에서 나와 마주치게 된 바깥

세상은 풀 한 포기도 안 자란 땅에 바위 투성이의 황무지였다.

주변에서는 커다란 바위들과 거친 땅 밖에 없었고 나무와 풀도 있었지만 크기도 작고 빈약했다.

장녀는 친실장에게 물어봤다.

 

어째서 와타시들은 마마가 말한 햇빛이 비치는 푸른 초원이나 향기로운 꽃밭에 안 살고 이런

곳에서 사는지 그러자 친실장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장녀를 포함한 다른 자매들을 자상하게

끌어안았다. 결국 이유를 못 들은 장녀였지만 상관이 없었다.

왜냐하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중에 와타시가 마마처럼 커서 모두랑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찾는 테치!'

오늘도 장녀는 꿈을 가지면서 잠들었다.

나중에 성체가 되고 독립을 해 가족 모두랑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찾아 그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 꿈을

 

연약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도중 어느 날 친실장이 새끼들을 데리고 집 근처 절벽으로 갔다.

"와타시의 자들 저기를 보는 데스."

"테치? !...........테아아아아아아아아!"

"레치이이이이이!"

"레후~!"

친실장이 가리킨 방향을 보자 장녀는 물론 다른 자매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초록색

 

절벽 너머 그곳에는 광대한 초록 빛깔의 초원이 펼쳐져있다.

초원 위에는 울창한 나무들과 연못으로 보이는 곳들도 있었다.

이상적인 장소

장녀의 꿈인 모두랑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이 절벽 너머에 있었다.

"굉장한 테치! 대단한 테치!"

"저기는 천국인 레치?!"

"저기에 가면 분명 스테이크와 콘페이토를 먹을 수 있는 레후!"

그렇게 새끼들은 절벽 너머의 광경에 흥분하고 있을 때

한 자매가 문득 어떤 곳을 가리켰다.

"마마, 저곳은 무엇인 테치?"

 

"저기는 인간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곳인 데스."

친실장이 교육으로 가르친 무서운 인간들이 사는 곳이라는 말에 장녀는 그곳을 봤다.

매우 커다랗고 튼튼해 보이는 건물들이 모여있고 옆에는 시원한 계곡 물이 흐르고 있으며 마

을에서 떨어진 커다란 밭에서는 몇몇의 인간들이 보였다.

"인간들이 사는 마을..... 와타시들의 집........."

인간이 사는 마을이야 말로 자신이 찾는 진정 와타시들만의 집이라는 생각에 장녀는 계속해서

마을을 쳐다봤다.

"...데게게........"

그러자 문득 뒤에서 들려오는 신음 소리에 장녀는 고개를 돌렸고 장녀의 눈에

온몸에 땀을 흘리면서 몸을 떨고 있는 친실장이 보였다.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순간 친실장이 비명을 질렀다.

"마마! 언니짱! 동생짱! 구더기짱! 아줌마! 도망치는 데스! 모두들 도망치는......데갸아아아아아

아아아!!!"

".....마마!? 마마! 마마! 정신차리는 테치!"

"마마!"

입에서 거품을 뿜어내고 몸을 경련시키면서 비명을 지르는 친실장의 모습에 새끼들이 황급히

달려갔다.

 

나중에 안정이 된 친실장은 도대체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새끼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이것만은 말했다.

인간을 조심하라고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이 사는 곳에는 가지말라고

친실장이 거듭 인간을 조심하라고 말했지만 이미 장녀의 마음 속에는 인간의 집을 와타시의

집으로 삼는다는 것만이 가득했다.

그러다가 여름이 찾아왔다.

뜨거운 햇빛과 더위 속에서 나약한 몸의 구더기들은 뜨겁게 달궈진 돌 위에서 내장까지 바싹

익혀지거나 뜨거운 태양 빛으로 인해 순식간에 말라 비틀어졌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왔다.

 

계속해서 내리는 엄청난 양의 비에 엄지들이 휩싸였고 2마리는 다행히 구해졌지만

1마리는 빗물 속에 사라졌다.

그러나 구해진 2마리의 엄지들도 감기에 걸려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약초를 구하러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상태라(애초에 황무지 산에 제대로 된 약초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게속 고통스러워하다가 친실장과 자실장 언니들이 보는 앞에서 차가운 시체가 되었다.

그렇게 친실장에게는 다시 새끼들에게는 처음으로 겨울이 찾아왔다.

친실장과 살아남은 3마리의 자실장들은 어떻게든 월동준비를 했지만 식량과 방한도구가 턱없

이 부족한 상태에서 겨울을 보냈고

결국 차녀와 3녀는 추위와 배고픔에 목숨을 잃었다.

친실장과 장녀는 적록색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어쩔수 없이 차녀와 삼녀의

시체를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찾아왔다.

"장녀. 건강하게 지내는 데스."

"마마. 걱정하지마는 데스. 다음에 와타시의 자들하고 함께 마마를 만나러 가는 데스.

그러니깐 마마도 건강하게 지내는 데스."

집 앞에서 작년에 비해서 늙어진 친실장과 이제는 어엿한 한마리의 성체실장이 된 장녀가

서로를 껴안고 있었다.

"잘 지내는 데스~!"

"와타시, 마마처럼 훌륭한 마마가 되는 데스~!"

그렇게 막 성체가 된 장녀는 독립을 했다.

 

"인간들의 마을로 가는 데스!"

이미 자실장때부터 결심을 한 장녀는 인간들이 사는 마을을 향해 황무지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계획은 이랬다.

인간의 마을에 가서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을 모두 쓰러트리고 쫓아내서 마을을 차지한

다음 황무지 산에 있는 마마와 가끔식 만났던 이웃들을 불러 모아 이곳을 와타시들만의 마을

로 만들고 와타시를 닮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들을 낳아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인간의 마을에 가면 마마가 말했던 스테이크와 스시, 콘페이토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연

약한 환경해서 자란 덕분에 보통 산실장보다 채력이 높은 장녀는 황무지 산을 한참 동안 내려갔다.

 

"데샤아아아아아아악!"

어느 정도 황무지 산을 내려가고 있을 때 장녀의 발이 멈춰졌다.

"이게 무잇인 데스!?"

장녀는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얼어붙었다.

 

아름다운 숲이었다.

울창한 나무, 곳곳마다 산실장일가 하나가 살기 딱 좋은 크기의 굴, 나뭇잎 사이로 새어 드는

따뜻한 햇빛, 깨끗한 물이 있는 연못, 꽃이 피어 있는 넓은 풀밭, 탐스럽게 자란 열매, 처음

보지만 왠지 맛있어 보이는 버섯과 나물, 꽃과 열매의 향기에 이끌려 온 오동통하게 살찐 벌레들

산실장 아니 들실장에게도 매우 이상적인 장소가 장녀의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데에에에에에에........"

".....대단한 데스! 대단한 데스!"

"!?"

넋을 잃고 있던 장녀의 귀에 동족의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렸는데 그곳에는 장녀처럼 막

성체가 되고 독립을 한 산실장들이 장녀처럼 눈앞의 광경에 놀라고 있었다.

"데스~"

"데스? 데스! 데스! 데스! 데스! 데스!"

 

장녀가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하자 장녀의 존재들 알아차린 동족들도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를

했다.

장녀는 계획을 바꿨다.

우선 이곳에서 와타시를 닮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들을 낳아 자들을 데리고 인간들이 사는

마을에 가서 와타시들을 섬기게 만들고 마마와 이웃들을 데려와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인간들을 전부 쫓아내는 방법도 있지만 와타시들을 넘길 노예가 필요했기에 이 방법이

덜 피곤하고 어서 빨리 자를 낳고 싶은 마음에 안성맞춤이다.

그날 그 숲에서 막 성체가 되고 독립한 50마리의 산실장들로 이루어진 산실장 마을이 탄생했다.

 

정말로 행복한 곳이었다.

풍부하고 다양한 식량, 이상적인 집

황무지 산에서 힘들게 살아온 산실장들에게 이곳은 천국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천국인 곳이라도

불행은 있었다.

 

"데샤아아아아아악! 장녀! 차녀! 3! 4! 막내!"

비명을 지른 것은 그 장녀가 아니라 다른 산실장이었다.

그 산실장은 이 숲으로 오는 도중에 발견한 황무지 산에서 간신히 핀 꽃으로 미리 임신을 해서

마을에서 처음으로 자를 낳았다.

어느 날 그 친실장이 먹이를 구하러 집을 비울 때 막내인 구더기를 안고서 4녀인 엄지가 마

을에 안에 있던 산실장들이 평소에 목욕이나 빨래, 물놀이를 했던 연못에 갔는데 예전에 친실장이

연못에서 자신들을 씻기는 것처럼 자신도 구더기짱을 씻기려고 한 것이다.

- 풍덩

 

실수로 엄지의 손이 미끄러지면서 구더기는 연못에 빠졌고

- 풍덩

그렇게 연못에 빠진 구더기를 구하러 엄지가 연못들어갔고

- 풍덩

- 풍덩

- 풍덩

그 뒤를 3, 차녀, 장녀가 따랐다.

 

"오로로로롱! 오로롱! 오로로로로롱!"

결국 한참 후에야 돌아온 친실장은 온몸이 불어 하얘지고 눈빛이 탁해진 자들의 시체를 껴앉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울었다.

"데에에에에에......."

그 친실장을 지켜보던 장녀는 고민하고 있었다.

자를 낳으면 밥을 구하러 갈 때 자들을 지킬 수가 없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밥을 구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밥 구하기나 집 보기를 이웃에게 부탁할 수도 없다.

"데에에에에...........?! 데스~!"

한참 고민하던 장녀는 특히나 공원에서 사는 들실장이 들으면 기절할 정도의 계획을 생각했다.

 

"겨울에 자를 낳는 데스!"

장녀의 말에 이웃들은 터무니없는 계획이라고 생각했다.

갓 태어난 자들은 식욕이 왕성해서 한끼 만에 하루 분량의 밥을 먹어치운다.

그러니 자를 얼른 낳아 어느 정도 키우고 일가만큼의 밥을 모아 월동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월동준비이다.

하지만 장녀의 생각은 달랐다.

 

왜냐하면 이곳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상적인 곳이다.

그 증거가 와타시들이 이렇게나 있는 데도 밥이 아직도 넘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필사적으로 밥을 모으면 산실장 10마리가 먹어도 충분할 양을 모을 수가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겨울에 집 안에서 자를 낳으면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자들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교육을 시킬 수가 있다.

그렇게 장녀의 말과 순식간에 5마리의 자를 잃은 그 친실장의 모습을 지켜본 이웃들은 장녀의

계획대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산실장 마을의 필사적인 월동준비가 시작되었다.

운 좋게 집 입구 근처에 돌맹이와 나뭇가지들이 잔뜩 있어서 '겨울날 입구 막기'는 금방

끝날수가 있어서 다른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월동준비를 하고 있는 무리 중에서 장녀가 가장 열심히 준비를 했다.

앞으로 태어날 와타시의 자들을 위해

 

자신이 자실장이었을 때의 겪었던 괴로움을 맛보게 하지 않기 위해 장녀는 필사적으로

월동준비를 했다.

그렇게

"데데데... 나오는 데스!"

"....드디어 나.....나오는 데스!!!"

"어서 이 세상에 나오는 데스! 와타시의 자들!!"

"데가아아악!!!"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텟테레이~"

또 다시 겨울이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숲에서는 실장석 특유의 탄생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와타시의 자들 많이 먹는 데스~"

"테치~"

"레치~"

"레후~"

 

자실장 3마리, 엄지실장 2마리, 구더기실장 2마리

장녀가 처음으로 낳은 7마리의 새끼들은 월동준비로 모은 각종 열매, 버섯, 나물, 벌레를

맛있게 먹었고 이제는 친실장이 된 장녀는 그런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지었다.

"맛있는 테치~ 맛있는 테치~"

"이게 스테이크인 테치?"

"아닌 데스. 스테이크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데스~"

"그런 레치!? 굉장한 레치 와타시 스테이크도 먹고 싶은 레치!"

"걱정하지마는 데스. 봄이 되면 마마랑 함께 인간들이 사는 마을에 가서 인간들을 노예로 부

리면서 스테이크하고 스시하고 콘페이토를 실컷 먹는 데스~"

"테치~"

"레치~"

"그것보다 밥 다 먹고 구더기 푸니푸니 해주는 레후!"

장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따뜻한 테치~"

"푹신푹신한 레치!"

"구더기 졸리는 레후~"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새끼들은 장녀가 신중히 고른 매우 질 좋은 나뭇잎과 풀, 나뭇가지들을

모아서 엮어 만든 새 둥지를 연상시키는 침대 위에서 행복하게 잠들려고 한다.

"데스......"

행복해 하는 자들의 모습에 장녀는 눈물을 흘렸다.

"마마 어째서 우는 테치?"

"기뻐서 우는 데스"

"테치?"

"너무 너무 기쁘고 행복해서 우는 데스~"

"이해할 수 없는 테치...."

"차녀가 나중에 마마같이 크면 알 수 있는 데스. 어서 자는 데스~"

"알겠는 테치! 안녕히 주무세요. 테치!"

7마리의 자들이 전부 잠든 것을 확인한 장녀는 생각했다.

이 자들은 와타시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 때 황무지 산에 있었을 때 동생들을 잃어가면서 괴롭게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서

그렇게 결심한 장녀는 자들의 머리를 하나씩 부드럽게 쓰담고 잠자리에 들면서 생각했다.

어서 빨리 봄이 오라고

봄이 되어 자들을 데리고 인간의 마을에 가 인간들을 노예로 삼고 마을을 와타시들만의 마을

로 만들어서 마마랑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자고

- 콰직! 우루루루루루!

 

그 소리는 숲에 눈이 어느 정도 쌓일 때 들렸다.

"데스?"

침대 위에서 자들과 함께 행복하게 자고 있던 친실장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잠이 깨고 놀라다

- 휘이이이이이잉~!

자신의 몸을 찌르는 차가운 바람에 순식간에 추위를 느끼고선 비명을 질렀다.

"데샤아아아아아악! ....무슨 일인 데스!?"

"테챠아아아악! 추운 테치!"

"레아아아앙!"

"레후! 레후!"

처음 느껴보는 추위에 10마리 새끼들은 곧바로 눈을 뜨면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장녀는 황급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입구를 막은 돌맹이와 나뭇가지의 벽을 태어나서 처음보는 물건이 부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포크를 연상시키는 모습의 금속제 도구가 입구를 막고 있던 벽처럼

쌓은 돌맹이와 나뭇가지를 다 무너트리자 새하얀 눈이 쌓이는 숲이 모습을 보였다.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악!"

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차가운 바람이 집 안으로 더 많이 들어오자 친실장은 비명을 지르면서

어떻게든 입구를 다시 막기 위해 황급히 입구로 달려갔다.

- 덥썩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무언가가 장녀의 목을 잡았다.

장녀는 알아차렸다.

자신의 얼굴을 잡고 있는 것이 손이라는 것을

그렇게 장녀는 손에 이끌려 바깥으로 나왔다.

장녀의 눈앞에는 수북히 쌓이기 시작하는 눈과 게속해서 부는 차가운 바람 속의 숲이 보였지만

그것보다는 지금 자신을 왼손으로 붙잡고 있는 오른손에는 방금 입구를 무너트렸던 끝에

포크가 달려있는 기다란 장대를 쥐고있는 두꺼운 옷과 장갑, 커다란 장화,

고글을 착용한 인간이 눈에 들어왔다.

".....인간?!"

장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마마가 말한 그 무섭다는 인간이 이 황무지 산에는 안 온다고 했는데 실제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인간을 만나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인간이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한참 겨울일 때

 

장녀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어리둥절했지만 인간은 아랑곳하지않고 왼손으로 장녀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오른 손에 쥐고 있던 도구를 굴 안에 이번에는 깊숙히 넣고선 무언가를 끄집어 내기

시작했다.

"?"

장녀는 처음에 어리둥절했지만 그 도구가 끄집어 내고 있는 것이

"테아아아아아아앙~!!!"

"저리가는 테치! 저리가는 테치!"

"무서운 레치! 마마 무서운 레치!"

"레후! 레후우우우우우우!"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들이 있는 침대인 것을 알아차렸다.

"데샤아아아아아아악!!! ....무슨 짓인 데스!? 그만두는 데스! 당장 그만 두는 데스!"

추위와 공포로 팡콘을 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자들의 모습에 장녀는 소리를 질렀지만 인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장녀의 자들을 침대와 함께 바깥으로 끄집어 내 바닥에 떨어트렸다.

장녀의 자들은 침대에서 떨어져 나갔고 인간은 바닥에 떨어진 침대를

 

발로 한번 밟았다.

"?"

인간은 침대를 한번 밟고선 눈을 끼얹은 다음 발로 다시 여러번 밟았다.

"......당장 그만두는 데스! 와타시의 자들의 침대인 데스! 당장! 당장 그만두는 데스!"

장녀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면서 위협햇지만 인간은 장녀를 무시하고선 침대를 더욱더 밟았

고 결국 침대를 구성했던 나뭇가지와 풀, 나뭇잎들이 흩어지면서 침대는 완전히 부서졌다.

"테에에에에.... ......추운 테치...."

 

"침대....침대는 어디 있는 레치?"

"추운 레후..... 구더기 너무 추운 레후........."

겨울 추위에 노출된 장녀의 자들은 눈밭 위에서 추위에 벌벌 떨면서 침대가 있던 이제는 그냥

나뭇가지와 풀, 나뭇잎 더미로 힘겹게 기어갔다.

"와타시의 자!!! 인간! 어서 빨리, 와타시의 자들을 집 안으로 돌려 놓는 데스!!! 어서 빨리 하

는 데스!!!"

점점 행동이 느러져 가는 새끼들의 모습에 장녀는 목이 터지도록 소리를 질렀다.

"뭐하는 데스!? 어서 빨............!"


- 푸욱

- 푸욱 

"데?" 

소리 

무언가를 찌른 소리에 장녀는 순간 멈췄고 

천천히 소리가 난 자신의 배로 고개를 내렸고 거기에는 

어느 순간 인간의 오른손에 쥐어진 기다랗고 넓적한 칼이 장녀의 배를 찌른 것이 보였다. 

"켁! 케게게게게게게겍!" 

곧바로 고통이 밀려왔고 장녀는 피를 토하면서 몸을 떨기 시작했다. 

- 촤아아아아아악! 

그 인간은 장녀의 배를 찌른 칼을 그대로 밑으로 내렸고 

"데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장녀의 배부터 시작해서 총배설구까지 갈라지면서 엄청난 양의 피와 함께 내장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장녀가 처음으로 낳은 7마리의 자들이 들어있었던 앞으로 계속 낳을 자들이 들어 있을 자궁도 

같이 

"겍! 게거거거걱!" 

차가운 바닥에 던져진 大처럼 된 장녀는 피를 토하고 숨을 헐떡이면서 경력하기 시작했다. 

"어...어째서..." 

장녀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인간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려 했지만 

- 촤악 

인간이 또 다시 그 도구를 이용해서 다시 무언가를 끄집어 내 바닥에 뿌리는 모습에 경직되었 다

밥 

월동준비 때 자들을 위해 장녀가 필사적으로 모은 벌레, 열매, 꽃, 나물, 버섯들이 장녀의 눈 

앞에서 마침 슬로우모션처럼 아주 천천히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안되는 데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밥이! 와타시와 와타시의 자들이 먹어야 할 밥이! 

인간!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데스!!!"

장녀는 인간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나타나 와타시의 집과 밥, 침대를 부수는 행동에 뱃속의 장기가 모조리 바깥으로 나오 

는 상황에도 장녀는 분노에 일그러진 얼굴로 인간을 노려보면서 원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장녀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노려봐도 그 인간은 장녀의 자들과 침대, 먹이, 장 

녀를 한번 훑어보더니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인간! 어디로 가는 데스!!! 와타시들의 행복을 부..........!?" 

장녀는 문득 인간이 걸어가는 방향에 무엇이 있는지 떠오르자 인간이 가는 방향을 향해 고통 

속에서도 소리를 질렀다. 

"데....데데데데데........모........." 

"모두들 도망치는 데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 콰직! 우루루루루루! 

"이.....인간!? 어째서! 와타시들의 집을 부수는...." 

- 촤악 

"데?! 아....안되는 데스! 와타시와 와타시의 자들의 밥인 데스! 안되는......." 

- 촤아아아아아악!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콰직! 우루루루루루! 

"이.....인간!? 똥노예! 어째서, 와타시들의 집을 부수는...." 

- 촤악 

"무..........무슨 짓인 데스, 똥노예! 그 밥은 와타시와 와타시의 자들의 몫......." 

- 촤아아아아아악!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콰직! 우루루루루루! 

"이.....인간!? 어........어째서!" 

- 촤악 

"인간! 무.........무슨 짓인 데스! 도대......." 

- 촤아아아악!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콰직! 우루루루루루!

"이.....인간!? 인간! 이게 무슨.........." 

- 최악 

"무....무슨 짓인 데스?! 미친 데스!? 그것은..........." 

- 촤아아아아아악!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콰직! 우루루루루루! 

"데엥? 이.....인간?" 

- 촤악 

"데샤악! 아......안되는 데스! 그것은 와타시가 지금까지 모은....!" 

- 촤아아아아아아악!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인간은 떠났다. 

그 숲에 살고 있는 모든 산실장일가들을 장녀처럼 만들고선 손에 들고있던 기계를 한번 본 다

음에 

"데....데....에...데에에에..." 

"각...가가가가각..........." 

"데갸아아아아........" 

"데에에에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동준비를 끝 마치고 드디어 처음으로 자를 낳을 생각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하던 친실장들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숲 곳곳에선 입구가 부셔진 집과 함께 

大처럼 몸이 갈라져 자궁을 포함한 장기들이 전부 바깥으로 나왔고 근처에는 부셔진 침대 위 

에서 서로를 끌어 안은 상태로 얼어 죽은 새끼들과 주변에 흩뿌려진 먹이들과 함께 있었다. 

한때 행복한 울음소리로 가득했던 숲은 괴로운 신음소리만이 가득했다. 


"...데게엑....데에에에..."

장녀는 아직 살아있었다.

하지만 장녀의 목숨도 갈라진 몸에서 모조리 나온 장기들이 겨울 추위에 얼기 시작해 재생이

안 되어 얼마 안 있으면 죽을 것이다.

그러나 장녀에게는 죽는 것이 상관없었다.

그것보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침대 위에서 행복하게 자고 있었는데 지금은 무참하게 부서진 침

대 위에서 서로를 껴안은 상태로 숨소리도 안 들리고 미동도 안 하고 그저 하얗게 얼어붙은

새끼들의 모습에 괴로워했다.

약속했는데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렇게 행복을 약속한 자들을 전부 잃은 장녀는 눈물을 흘렸다.

 

"데에에엥.... 와타시의 자.........?!"

그러자 문득 친실장은 갑자기 얼어 죽은 자들의 숫자를 새기 시작했다.

"부족하는 데스..... ......한 명이 부족....."

"마마!"

 

그 순간 집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차녀!!!"

그곳에 있었다.

인간이 그 도구를 사용해 침대를 끄집어 낼 때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서 집안에 있던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차녀가

"마마! 마마!"

차녀는 눈물로 얼룩진 얼굴에 대변으로 크게 부풀어진 팬티를 질질 끌면서 바깥으로 나와

장녀에게 가려고 했지만

"차녀 이리로 오지 마는 데스!"

장녀가 말렸다.

"마마!"

"차녀 밥이 얼마나 있는 데스!?"

"....마마의 몫 밖에 없는 테치!"

"...............차녀 잘 듣는 데스!"

"...알겠는 테치!"

"밥을 이불로 삼는 데스! 밥을 조금씩 조금씩 아껴 먹으면서 겨울을 보내는 데스!"

"마마! 무슨 말일 테치?! 마마는!?"

 

"마마는 틀린 데스...."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테치! 싫은 테치!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엥!"

"차녀! 마마의 말을 잘 듣는 데스! 봄이...... 봄이 올 때까지 살아남는 데스! 마마와 자매들의

몫까지 살아 남는 데스!!!"

"싫은 테치! 와타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테치!"

"걱정하지마는 데스! 차녀는 와타시의 자인 데스!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는 데스!"

고통속에서도 미소를 보이면서 차녀를 바라보는 장녀의 모습에 차녀는 용기를 얻었다.

"알겠는 테치! 와타시, 마마와 자매들의 몫까지 살아남는 테치! 그래서 나중에 자들을 잔뜩

낳아서 행복하게 사는 테치!"

용기를 얻고 힘을 내는 차녀의 모습에 장녀는 눈믈을 흘리면서 미소를 지었다.

"마마..... 미안한 데스......"

 

마지막 희망을 남긴 장녀는 새하얀 눈을 내리는 하늘을 보면서 황무지 산 위에서 새 동생들과

함께 힘들게 겨울을 보내고 있을 마마를 생각했다.

"마마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못 지킨 데스. 정말로 미안한 데스....."

그리고선 용기를 내고 힘차게 미소를 지었던 차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다.

"차녀...... 차녀는 반드시 행복하게 사는 데스......."

그렇게 장녀는 몇 시간 후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생을 마감한 이웃들과는 다르게 평온한

얼굴로 생을 마감했다.

차녀는 집 안에 남아있는 식량들을 모아 일부를 먹고 식량들을 침대로 삼아 비집고 들어가

겨울을 버텨냈다.

하지만

1/10 밖에 없는 식량에 계속해서 몸을 파고드는 추위에 차녀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먹었다.

먹고

먹고

또 먹고

식량을 침대로 삼기 위해 아껴 먹어야 했지만 아직 식욕이 왕성한 시기의 차녀였기에

계속해서 밥을 먹었고

그렇게 식량이 금방 다 떨어지자 추위에 괴로워하면서

마마가 집 안 구석에 파놨던 구덩이에 담겨있는 마마와 자매들의 대변, 자신의 대변

신발  

팬티

두건

머리카락

먹을 수 있는 것을 다 먹었다.

하지만 결국은 장녀가 죽고나서 일주일 후

며칠 전까지만 해도 행복한 산실장일가들이 살고있던 그 집안에는

굶어 죽은 독라 자실장의 시체만이 있었다.

 

그렇게 그 숲에 있던 성체와 새끼를 포함한 300마리의 산실장들이 전멸했다.

하지만 그 숲은 계속 있다.

산실장들의 시체는 봄이 오면서 얼음과 함께 녹아지면서 땅의 양분이 되어 영양을 얻은 숲은

계속 울창하게 있을 것이며

침대였던 나뭇잎과 풀, 나뭇가지, 산실장들의 식량은 거름이 되어 또 다시 풍부한 먹이들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

 

막 성체가 되고 독립을 한 인간의 마을로 향해 내려가던 산실장들을 또 다시 맞이하기 위해

어느 한 산속의 바위와 바위 사이의 틈, 굴 안에서

"젯데로게~ 뎃데로게~ 젯데로게에에~"

한 마리의 산실장이 태교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산에세 사는 실장석인 일명 '산실장'에게는 지옥의 계절인 겨울을 이겨낸 후에 오는 따뜻한

기온과 산 속에서는 자라나기 시작하는 신선하고 다양한 먹이들로 풍부지는 자를 낳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자 축복 받은 계절

녹색의 양눈과 부풀어 오른 배에 비해 많이 늙은데다가 마른 몸의 이 산실장은 지옥을 이겨내고선

간신히 찾은 조그만한 꽃으로 임신하고선 앞으로 태어날 자들을 위해 정성껏

태교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꿈틀! 꿈틀!

"젯데로게..... 뎃데...... 데스? 데스~! 데스~! 젯데로게에~ 젯데로게~ 뎃데로게~"

처음에서는 힘있게 태교의 노래를 불렀지만 늙어서 기운이 없는지 곧바로 힘없게 태교의 노래를

불렀지만 뱃속에서 자들이 꿈틀대는 감각에 친실장은 곧바로 기운을 차리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힘있게 태교의 노래를 불렀다.

"와타시의 자들 어서 태어나는 데스~ 이 세상은 행복한 세상인 데스~ 매우 매우 따뜻하고

포근한 데스~ 주변에는 꽃밭하고 풀밭이 잔뜩 있는 데스~ 행복한 세상에서 맛있는 것을 잔뜩

먹는 데스~ 스테이크, 콘페이토, 스시, 케이크를 잔뜩~ 잔뜩~ 먹는 데스~"

찬실장은 사랑스러운 자들이 들어 있는 배를 한번 부드럽게 쓰담고선 다시 말했다.

 

"막 독립한 셋째 차녀와 3, 이미 마마에게서 독립한 첫째 차녀와 둘째 장녀처럼 어서 빨리

이 세상에 태어나서 무럭~ 무럭~ 자라는 데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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