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마망이라는 단어는 인간이 근본이 아니라 실장석 참피라는 증거가 있거늘 어리석은 쪽바리여! 소설 저실장 1화

어느 도시 시내 외곽에 자리 잡은 실장숍

실은 시내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경제 불황으로 자릿새와 음식점에게 밀려

결국 서쪽 외곽으로 밀린 실장숍이 있었다.


그래도 학대를 목적으로 오는 손님과 애호를 목적으로 콘페이토와

실장옷을 구매하기 위해 오는 단골 손님들 덕에 사장은 가게를 문닫을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가게에서 나와 우측으로 가면 큰 시민공원이 있어

애호파들이 지나가는 목적으로 자주 들려주는 가계이기도 하였다.


가계에서 우측으로 애호 목적으로 파는 실장 물건들과 

좌측으로는 학대 목적의 학대용품도 있었다.


매장 전면에는 세로 5칸 가로 6칸으로 된 전시실에 실장석들이 들어가서 손님들이 사가주길 바라는 

교육된 사육실장석과 가족들이 있으며, 한참 아래로 퇴물이 되어가는 실장석 가족들이 있다.

맨위와 3층까지는 새로운 자실장 또는 엄지들이 있으며, 4층 5층은 중체실장 또는 자가 달린 성체실장들이

내려가게 되며 가격도 떨어지게 되었다.


가격이 내려가면 갈수록 학대파에게 노출 되기 쉬었으며, 높은 층은 애호파 또는 세레브 즉 부자들의 장난감이 되어

버려지는 층이 있다는 것이다.

실장석이 어느 인간의 손에 가나 따라 행복해질수도 있고 불행의 늪에 빠져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하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오로지 인간에게 복종하고 순응하면 오래 산다는 것을 실장석들은 모를것이다.

보통 비참하게 버려지거나 들실장에게 먹히거나 구제등등 당하는게 실장 세계에서는 당연하다.


허나 으외로 관심받는 실장들이 있었다.

바로 저실장 즉 구더기이다.


실장석은 태어나면 저실장 모습으로 태어나 점막을 핣아 주면 자실장 또는 엄지가 된다.

그중에서 늦게 태어나거나 점막이 늦게 제거하여 자실장이 못된 실장들이 저실장이 되어 (또는 영양부족과 강제출산으로 인해)

대체로 수명이 짧은것이 큰 흠이며, 가족들에게 버려지거나, 장난감이 되어버리고, 겨울의 비상식량이 되어 최후를 맞이한다.

게다가 맵집도 약해 잘못 건들어도 훅 가버리는 저실장은 키우기가 상당히 난이도 있는 실장석이다.


현재 과학계에서는 저실장으로 태어나서 살아도 자실장이나 엄지로 변할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실장을 키우는 애호파와 관찰파에서도 그러한 모습이 발견 되어, 저실장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저실장때 부터 애절,매너,주인에 대한 복종심 교육을 한 결과 일반 자실장과 엄지에 비해 잘 따르며, 두뇌 회전이

좋아 애호파와 관찰파에게 많은 선호를 받고 있다.


단 스트레스에 약하며, 작은 충격에 약하고, 프니프니를 안해주면 금방 파킨사 해버리는 바람에 연구 진행에 차질이 많이 생긴다.

아직 까지는 저실장 교육과 사육에 대해 연구중이다.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서


매장 한가운데는 저실장만 있는  큰 수조가 덩그라니 있었다.

전면 전시실에 있는 친실장의 저실장들과 실장전문으로 강제 출산으로 나온 저실장들도 있었다.


대부분 몸집 크기도 다르며, 

작으면 3cm~5cm

크면 6cm~10cm가 있으며, 11센치 이상넘으면 바로 실장푸드를 만드는 분쇄기로 가며 최후를 맞이한다.

쉽게 말해 상품의 가치가 없기에 그 이상으로 크면 가치가 떨어져 죽인다.

작을수록 상품 가치가 크며, 크면 클수록 가격이 떨어진다.


허나 저실장들은 그런 개념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난하며, 서로 레후 레후 하며 똥물을 먹고 자거나,

서로 작은 공을 밀고 노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


특이점은 몸집이 큰 개체는 수조 한가운데에 모여있으며

작은 개체는 유리 벽에 붙어 있거나 모서리 부분에 자기들 끼리 모여 있는 

서열이 매겨져 있는 것 같다.


어느 저실장이 자신의 언니와 엄마가 있는 전시실을 본다.

"와타시도 가족들과 같이 있고 싶은 레후~~

 와타시는 와타시 자체가 싫은 레후~~"


태어난지 3일 동안 신세 타령을 하여 걷지도 못하고

뛰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다.


친실장의 무릎에서 자는 자실장들을 보며 저실장은 눈물을 낸다.

"레후 와타시도 행복을 받고 싶은 레후"


또 그렇게 하루를 보내며 매장의 불이 꺼진다.


그날 밤 전시실의 실장석들은 잠을 자고 있으나,

저실장 수조 안에 있는 저실장들은 잠을 안자고 있었다.


"다들 모이는 레후~"


"왜 그러는 레후?"


덩치가 큰 저실장이 잠에서 깬 저실장들을 부른다.


"와타시는 태어난지 2주가 지난 몸인 레후~

 여기서 나가 사육실장이 되어 행복하게 살고 싶은 레후~"


"그건 와타시 도 마찬가지 레후 와타시도 사육실장이 되어 살고 싶은 레후"

"레후 똥닌겐들을 부려먹는 레후"

"레후 프니프니를 죽을때까지 시키는 레후"

저실장들은 서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


"와타시는 아닌 레후!"


그러자 소리를 멈추고 그 저실장을 쳐다 본다.

"너는 바보인 레후?  사육실장이 되면 아와아와한 생활이 기다리는 레후~"


"아닌 레후 와타시는 마마와 오네차들이랑 같이 살고 싶은 레후!"


"어리석은 레후! 저들은 널 버린 레후! 분충 이었다면 널 잡아 먹었을 레후!!"


"아닌 레,........레에에에에에에에에엥~~"


반박하던 저실장은 결국 눈물 흘리며 운다.

"마마 같이 있고 싶은 레후~!"

허나 저실장의 목소리는 자고 있는 친실장에게 들리지 않는다.


"멍청한 레후 학대파에게 끌려가서 죽는 레후~!"


다른 저실장에게 못 듣을 소릴 들으며 작은 저실장은 몸을 움크리며 울며 잠을 잤다.

















다음날


한가로운 오후 3시 

교대까지 한시간이 남아 하품을 하던 ()는 저실장 수소로 가본다.


레후

레후 레후

레후

레후

"요것들 오늘도 시끄럽네. 어디 한놈 데리고 프니프니 해볼까? 옳지 이놈이 좋겠네"


잡힌 저실장은 새벽에 울던 작은 저실장이었다.

"레? 레삐이이이이이이이~~!!!!"


다른 저실장들은 부러움에 더욱 더 레후 레후 운다.


"으 시끄러.... 어이 겁먹지 말라고"

블루투스용 이어폰 링갈을 귀에 꽃고 저실장의 말을 듣는다

"레?? 와타시는 살고 싶은 레후 죽이지 마는 레후"


"걱정마라 단지 프니프니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거다"

"와타시는 사육실장이 되는 레후??"

"아니 언젠가 네넘을 사갈 주인이 오겠지."

"레.....레에에엥...."

그렇게 울며 카운터로 돌아와 손가락으로 프니프니를 해준다.


"레삐이이이 레히 ~~ 기분 좋은 레후~!"


"그렇게 좋냐?"


"당연한 레후! 다른 녀석들에게 해주어도 답은 똑같은 레후! 

 와타시는 안해주어도 오네챠 처럼 엄지로 변할수 있는 레후!"


'오호라 이넘봐라 이 녀석 물건인데?'


()는 잠깐 생각을 가지며 말을 했다.

"너 보니깐 왠지 키우고 싶은데 말이야....."

"레?! 와타시를 키우고 싶은 레후? 그렇지만 마마와 오네챠들이 걱정되는 레후...

 무엇보다 닌겐상이 학대파이면 어쩌는 레후?"


'그러고 보니 저실장 중에서 여기 친실장들이 낳은 저실장들도 있었지...'


가끔 낮은 확률이지만 자신의 가족을 신경쓰는 저실장은 많지 않다.

이녀석은 완전히 개념에 충실한 저실장 였던 것이다.


'호오 이녀석 욕심 나는데?'


"좋아 네 녀석을 나의 사육실장으로 임명한다.

 어짜피 근무 교대 시간이기도 하고 사장님도 돈도 그닥 안되는 저실장 따위 한마리는 주시겠지 뭘

 그리고 난 학대고 애호고 뭐고 신경 안쓴다고 "


"레?! 그치만 마마와 오네챠들을 두고 갈수 없는 레후....그리고 학대만 안하면 되는 레후..그냥 욕심없이 행복하게 살고픈 레후...

 마지막으로 주인이 될 닌겐상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은 레후"


"네 녀석이 말을 잘듣고, 엄지가 되면 마마만 데려오고, 자실장이 되면, 전원다 데리고 키우는 걸로 할께

 어때 괜찮은 조건이지?단 조건으로 분충이 되거나 3개월 내로 엄지나 자실장이 안되면 약속은 없는거다."


"레후!!! 좋은 조건인 레후!!!지킬수 있는 레후!!!"










()는 가기전에 저실장의 어미가 있는 전시실로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녀석이 C-3의 저실장였지?'


숍에서 태어난 실장들은 전시실에 있는 층과 번호로 구분한다.

그래서 다른 저실장에 비해 빨리 찾을수 있기도 하였다.

대부분 강제출산으로 나온 애들이라 뭐 찾을 건덕지도 없었지만 말이지만....


"어이 이봐"

"뎃?! 무슨일인 데스?!"


"너의 막내 구더기를 키울려고 하는데 괜찮겠지?"

"데스 데려가는 데스..... 와타시에게 있어봤자 불행할 일만 남은 데스...

 적어도 막내라도 행복하면 좋은 데스..."

갑자기 장녀인 자실장이 끼어든다.


"텟??? 무슨말인 테치? 와타시는 안보고 보잘것 없는 구더기를 데려가는 테치?!

 닌겐은 보는 눈이 없는 테치!"


()는 무시한다.


"아무튼 녀석이 엄지가 되면 너만 데려가고 자실장이 되면 너희 모녀 전체를 키워 주겠다고 약속을 받아 놨다."

"무리인 데스.... 녀석은 평생 구더기로 살아가는 데스..... 와타시가 자실장 였을때 죽은 구더기 동생들도 너무 커버린 나머지

 죽은 데스....."

"걱정마라 녀석은 적어도 너희와 또는 나와 살겠다는 희망을 가진 녀석이야, 적어도 엄지 정도는 되겠지. 충분한 영양과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면 되, 대신 예절 교육,인간에 대한 복종 교육등은 철저히 배워야 그녀석의 자들도 적어도 분충은 안나와."


 "닌겐상 너무 기대는 하지마는 데스, 보다시피 장녀와 삼녀는 분충인 데스, 오녀인 구더기짱만 키워주셔도 감사한 데스..."

'녀석 오녀였나? 이녀석 적게 낳았구나....'

사녀인 엄지가 말한다...


"닌겐상 와타치 마지막으로 구더기짱이 보고 싶은 레치......

 원래는 내가 키워야 하던 레치.... 프니프니 못해주어서 미안한 레치...."


"걱정마라 내가 잘해줄테니 조만간 너희 모녀를 데려가겠다.

 그때까지 구더기에게 기대해도 되잖아."

"알겠는 데스..."

"레치.."

"테치 와타시는 곧 사육실장이 되는 테치!"













이윽 대화를 마치며 ()는 포장된 실장 상자를 들고 문 밖을 나간다.


저실장은 작은 상자 안에 들어가져 작은 구멍으로

생에 처음로 바깥구경을 하였다.

커다란 쇳덩어리들, 꿈에 그리던 맛난 음식들, 자신보다 큰 인간들은 놀랍기도 하며 무서운 존재들 였다.

마치 마마의 뱃속에 있을때 부터 듣던 이야기가 사실이었던 것이다.

"레히이이이이이이~~~"

'마마 오네차 꼭 와타시는 엄지나 자실장이 되어서 데려오는 레후! 그때 기다리는 레후!!'


저실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짓는 ()

"기분이 좋겠구나... 난 지겹게 걸은 거리인데...."

텅빈 거리를 걸으며 문이 닫힌 상가와 식당 사이를 걷는다....


한 손에는 저실장이 담겨져 있는 상자와 다른 한손에는 저실장을 키울때 필요한 용품을

들며 ()는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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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에 따라 애호물이 될수도 있고 아니면 학대 또는 비극으로 끝날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쓰는건데 힘듬..... 


사실 애호로 가고 싶음.... 그전에 섰던것들은 학대라서 잠시 전환의 필요성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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