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뒤 자실장인의 장례는 간소하게 나마 치뤄 졌다. 애초에 연구소에 있던 실장인인데, 장례를 치뤄주는것 자체가 의례적이긴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애교가 많아 모든 연구원들에게 사랑 받았고, C의 말대로 비인도적인 실험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애정을 가졌으므로 장례를 치루자는 얘기가 나왔던 것이다. 몇몇 여자 연구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마지막 가는길에 꽃을 바쳤고, 헌화가 끝난뒤 연구소 뒤쪽에 있는 소각장에서 소각후, 작은 병에 담겨 연구소 한켠에 사진과 함께 안치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어미는 그녀가 가는 마지막 장면을 지켜보지 못했다. 딸이 죽어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뒤 부터 접근하는 모든사람들을 무서워 하며 비명을 질러 댔던 것이다. DD조차 접근할수 없었고, 그녀는 모든사람이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거기다가 언어능력까지 상실하는 바람에 그녀는 제대로된 말 조차 할수없게 되었다. 그저 아아아 하며 신음 소리 비슷한 음성을 낼 뿐이었다. 그런 때에 하필 식사를 준비해주고 나오던 연구원을 밀치고 그녀가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구소는 초 비상사태가 되었고, C는 그녀의 처분을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로 했다. 거기다가, 자신을 옭아 매던 뭔가의 기분이 죄책감이라고 결정한 남자가 성체 실장인을 돌보기로 결정하고 잠시 머물고 있었는데, 그런 그를 발견한 실장인이 그에게 달려든것이다. 하지만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처음엔 남자도, 연구원들도 그를 해코지 할줄 알았으나 오히려 그녀는 그를 껴안고 구석으로 끌고가 다른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한것이다. 이런 상황에 DD가 급하게 불려 왔고, 그녀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그를 자신의 새끼로 생각하는것 같네요...." DD와 함께 C는 연구진들과 의견을 나눴고 결국 그녀의 실생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자식과 학대하던 사람의 기억이 뒤섞여 이렇게 된것이라 결론 지었다. 그리고 남자는 예상외에 답변...